읽기의 기술: 부록

활판인쇄

Letterpress Printing

활자나 볼록판의 돌출된 화선부에 잉크를 묻히고 종이에 압력을 가해 화상을 직접 옮기는 볼록판인쇄 방식이다. 낱활자를 문선(文選)·식자(植字)·조판(組版)해 판면을 만들며, 교정 뒤 글자를 바꾸거나 간격을 조정하고 인쇄 후 활자를 해체해 재사용할 수 있다. 대량 인쇄에서는 조판된 활판으로 지형을 뜨고 연판을 주조해 윤전기에 사용했다. 글자와 선의 가장자리가 선명하고 압력에 따른 눌림 자국이 생길 수 있다. 사진제판·오프셋이 대량 출판을 대체한 뒤에는 사용이 줄었지만, 오늘날에는 활자의 물성과 압흔을 살리는 소량 인쇄와 예술 작업에도 쓰인다.

다른 설명

글자나 그림의 인쇄되는 부분이 주변보다 높게 솟은 판에 잉크를 묻혀 종이에 압력을 가해 찍는 볼록판 인쇄 방식이다. 낱개의 금속활자나 목활자를 문선하고 공목·약물과 함께 글줄과 판면으로 짠 뒤, 판을 단단히 고정해 인쇄기에 건다. 잉크는 볼록한 자면에만 묻어 종이로 옮겨지며 압력에 따라 종이 표면에 미세한 눌림이 남는다. 활자를 해체해 다시 배열할 수 있어 같은 글자를 반복 사용하고 내용을 고쳐 여러 부를 인쇄할 수 있다. 활판인쇄는 글쓰기를 활자의 선택·배열·압력·잉크라는 물질적 공정으로 바꾸었고, 지식과 문서를 대량으로 복제해 읽기의 범위를 넓혔다.

#공정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