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ized Typeface
컴퓨터에서 입력·편집하고 전산사식기나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보로 만든 활자체다. 금속활자나 사진식자체가 물리적인 활자 또는 문자판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글자의 형태를 점이나 윤곽선 데이터로 저장한다. 크기와 자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글자를 빠르게 배열·수정·복제할 수 있어 전산조판과 탁상출판의 기반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전산사식이 확산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기존 명조체와 고딕체 원도를 스캔해 디지털화한 사례가 많았다. 이후 전산 환경에 맞게 새로 설계한 글꼴이 등장했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폰트’라는 용어를 더 널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