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기술: 부록

압구정동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Apgujeong-dong: Utopia/Dystopia

《압구정동: 유토피아/디스토피아》는 1992년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다. 강내희 등 문화연구자와 미술가들이 당시 소비문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압구정동을 후기자본주의의 욕망, 도시 공간, 계급과 취향, 이미지 소비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전시는 미술 작품과 사진·광고·비평문 등 서로 다른 자료를 병치해 거리와 상점, 사람의 몸과 상품이 하나의 시각 체계를 이루는 방식을 드러냈다. 1992년 현실문화연구가 발행한 도록은 약 170쪽에 걸쳐 글과 이미지를 교차 배치해 전시의 문화비평을 책으로 확장했다. 이는 전시와 출판이 동시대 도시를 읽는 공동 연구 장치로 작동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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